안녕하세요. 이제 6월이 되었고 다음 달이면 벌써 여름휴가철입니다. 그만큼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휴가 가면 꼭 챙겨야 하는 필수품이 있습니다. 바로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자외선은 꼭 여름이 아니어도 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다가오는 여름은 무조건 발라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지 않습니다. 대신 모자나 마스크를 하는 등 다른 방법으로 햇빛을 막아주고 있는데요. 피부에 자극이 덜한 무기자차를 종류별로 다 사가며 테스트를 해봤었는데 하루 써보면 어김없이 트러블이 올라오더군요. 한껏 민감해진 피부상태가 계속 지속되는 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저에게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찾는 것에도 너무 지쳐있었던 터라 그냥 바르지 않은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예외인 경우고 자외선은 우리 몸에 부정적 자극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발라주는 것이 좋으니 오늘은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와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자외선 차단제
○ 유기자차
- 흔히 유기자차라고 많이 부릅니다. 풀어 말하면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로 화학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열로 방출하는 원리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에 눈시림이나 알레르기,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신 백탁현상이 적고 매끈하게 발리며 피부에 빨리 스며들고 촉촉해서 마치 피부에 윤이 나듯 보이는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기자차는 바르는 즉시 차단효과가 있지만 유기자차는 외출 30분 전 미리 발라주어야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유기자차는 옥시벤존,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런 성분이 체내 들어오게 되면 에스트로겐과 분자구조가 비슷하여 몸이 실제 에스트로겐과 착각을 해서 정자세토의 활동성이 약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무기자차
- 무기자차는 무기적 자외선 차단제의 줄인말입니다. 무기자차의 원리는 피부에 그늘막을 씌워 자외선을 튕겨내는 물리적 차단제입니다. 바를 때 느껴지는 뻑뻑함과 얼굴이 하얗게 변하는 백탁현상이 있다는 단점이 있으며 바른 즉시 차단 효과가 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무기자차는 비교적 피부에 자극을 많이 주지 않는데요. 바로 자외선 차단제의 주성분인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는 자극과 독성이 거의 없고 화학물질 중에서도 안정된 물질입니다. 징크옥사이드는 차단 효과가 티타늄디옥사이드보다 더 뛰어나고 염증을 치료하는 의약품에도 사용이 될 만큼, 비교적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성분입니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한 저의 경우도 그랬고 피부에 자극과 부담을 덜 주려면 무기자차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혼합자차
- 혼합자차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각각 특징들을 섞어 만든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혼합자차는 무기자차의 백탁현상과 뻑뻑함을 막아주고 유기자차의 눈시림과 피부자극을 줄여주고 화학 물질에 따라 막지 못하는 자외선의 영역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 'SPF'와 '+++' 의 의미
- 자외선은 UVA(자외선A)와 UVB(자외선 B)로 나뉩니다. UVA는 피부노화를 진전시켜 기미와 주름을 생기게 하고, UVB는 피부암이나 피부화상을 유발합니다. 선크림을 구매하시면 제품 앞쪽에 SPF를 쉽게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SPF 바로 뒤에 나오는 숫자는 자외선 B의 차단 정보를, + 표시는 자외선 A의 차단 정도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SPF15+++'에서 피부에 받는 자외선 B의 양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 보다 1/15 정도가 된다는 뜻이며 자외선 A의 차단율은 8~15배 높다는 뜻이 됩니다. 참고로 +가 1개이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차단율이 2~3배, 2개이면 4~7배, 3개이면 8~15배 높다고 합니다. 즉 SPF 뒤에 숫자가 높을수록, + 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이 더 잘된다는 뜻입니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차단지수도 중요하지만 자외선차단제는 덧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자외선 차단제의 유효 차단 시간은 2시간 이상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올바르게 바르는 방법
- 얼굴은 필수적으로 잘 바르실겁니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가 무기자차 같은 경우는 발림성이 뻑뻑하여 골고루 바르시기가 힘드시죠. 하지만 차단효과를 안정적으로 보시려면 피부에 완전히 흡수시켜야 합니다. 얼굴은 물론, 목도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는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놓치기 쉬운 부분이 눈두덩이, 귀 뒷부분, 헤어라인, 목의 라인이 보이는 티셔츠를 입으셨다면 노출되는 부위는 놓치기 쉬운 부부이므로 이 부분들까지도 꼼꼼히 챙겨서 잘 발라주셔야 합니다. 또한 문질러서 바르는 것보다는 두드리면서 바르는 것이 더 고르게 잘 발려지고 후에 여러 번 덧바를 때 밀리지 않고 잘 바르게 됩니다. 그리고 바를 부위마다 차단제의 양을 조금씩 나누어 해당 부위에 얹은 후, 손가락 끝으로 톡톡 두들기며 얇게 막을 형성한다는 느낌으로 여러 겹 두드려 바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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